내가 김희선을 처음 본것은 바람의 아들(1995)이라는 미니시리즈에서였다. 이병헌, 손창민, 김현준등이 나왔었다. 술먹고 늦게 들어오냐고 몇번 안봐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김희선이 몰락한 정치가의 딸로 나온다. 과거에 한가닥햇던 집안의 위엄과 별볼일 없는 현재의 고뇌를 동시에 보여줘야하는 꽤 어려운 역을 신인임에도 꽤 자연스럽게 소화해냈었다고 기억된다.
그후 김희선은 별로 나아진게 없었던것같다.
그래서 김희선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는 거의 안봤던것같다.
이 영화도 너무 영화를 많이 봐서 더 이상 볼게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야 보게되었다. 전혀 기대를 안하고...
과거의 사랑의 아픔과 그것을 간진한채 또 하나의 사랑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영화속에 종종 나오는 수채화처럼 신선하게 잔잔하게 그려낸다.
영화 여기저기 나오는 만화캐랙터들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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