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드라마

Monday, December 22, 2008

Tuesday, December 16, 2008

Tuesday, September 30, 2008

Sphere (1998) & 꿈과 상상

11/1/2006

초호화 캐스팅의 Sphere (1998)




해저기지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구(Sphere)에 들어간후 3명에게 이상한 힘이 생긴다.


그 힘은 자기가 상상하는 일이 모두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너무 오래전에 봐서 가물가물하지만,

사무엘잭슨이 모비딕을 읽다가 오징어(?)에게 기지가 공격당하는 꿈을 꾸니 그 꿈이 그대로 실현된다. 사무엘 잭슨이 모비딕을 읽는데 더스틴호프만이 갑자기 캐비넷에 모비딕 책으로 가득 차있을것같아서 캐비넷을 열어보니 열어보는 캐비넷마다 그 책으로 가득차 있었다.

신경불안인 샤론스톤때문에 불도 나고, 뱀에게 공격도 당하고...

불안에서 오는 모든 상상들이 기지를 파괴시키고 그들은 자신들이 이런힘을 감당할수 없다는걸 알기에 그 힘을 버리기로 결심한다.

어떻게?

그냥 그 힘을 잃었다고 상상하면 되는것이다.





가끔 악몽을 꾼다.
몇주 전에 꿈에서 전에 시골에 살던 집이 나왔다.
아주 분위기가 좋았다. 푸르른 전원과 구름들...

그런데 구름중 하나가 버섯을 닮았다.
그때 내가 꿈에서 이런 상상을 했다.
저거 핵실험 구름하고 비슷한데...

그때부터 꿈이 급박하게 돌아갔다.
갑자기 하늘이 시커매지고
그 구름이 정말 핵실험 구름같이 크게 변하고
하늘에서 낙진같은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집에 전화를 해도 아무도 안받고
무수히 떨어지는 낙진을 피하냐고 애먹었다.

진땀을 흘리면 깨어났다.

잘 생각해보니 꿈을 꾸다가 내가 어떤 상상을 하면 정말 그렇게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그때부터 긍정적인 상상을 하면서 자고
꿈속에서도 긍정적으로 대응했다.
그러자 악몽은 사라졌다.

몇일전에는 꿈에서 아프리카 들소의 공격을 받았다.
도망가는대신 자신있게 달려들어 뿔을 잡아 머리를 땅에 박아버렸다.
들소가 박살이 나버렸다.
좀 잔인했지만 만약 겁먹고 도망갔더라면 그 순간부터 악몽이 된다.

사실 현실에서도 정말 믿으면 그렇게 이루어 지는 경우가 많다.
기독교에서 방언을 받는 것도 무당이 신내림받을때도 그냥 받았다고 믿으면 받는다고한다.

믿으며 긍정적으로 살아야겠다.

City of God (2002)

2/21/2006

지극히 폭력적이고 우울할수밖에 없는 내용을
사실성을 잃지않으면서도 이렇게 유쾌하게 그려낼수있다는것을 보여준 경이적인 영화이다.


태양은 없다 (1998)

2/2/2006

일확천금을 꿈구는 홍기(이정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돈벌고
깡패가 삥뜯듯 엄마에게 돈 달래고
그럴듯한 말주변으로 여기저기 돈 빌리고 사기치고 도망다니기 바쁘다.
그런와중에도 돈만 생기면 경마장, 빠징고로 직행, 다 날리고...
전형적인 양아치이다.

한때 유망한 권투선수였던 도철(정우성)

배우를 꿈꾸는 미미(한고은)...

홍기를 폼나게 그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극히 현실적이다.




밀애 (2002)

1/24/2006


변영주감독, 김윤진(미흔), 이종원(인규) 주연

남편과 딸 셋이서 행복하게 살고있던 미흔의 집에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가 찾아온다.
그 여자는 남편이 진정으로 사랑하는건 자신이며 김윤진이 그들 사랑에 방해자라면 난동을 부린다.

그동안 행복했다고 생각했던 미흔의 삶은 거짓이었다.
남편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었던 애정표현들을
그여자에게도 그여자가 그렇게 믿을 정도로 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미흔은 이혼하지 않았다.
여자는 참아야한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딸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이혼하면 당장 뭘 먹고 살지 앞이 캄캄했을지도 모른다.

그후 남편이 아무리 잘해주어도 그의 행동은 거짓이다.
그녀의 행복했던 과거도, 아무일 없었던듯 남편과 같이 살고있는 현재도 모두 거짓이다.

그녀의 무기력한 거짓 삶 속에 인규가 들어온다.
인규가 제안한 유혹적인 game에 미흔은 서서히 무너지고 빠져든다.
온종일 미흔의 머리를 맴돌아야할 정도로 강력해야했었던 인규의 유혹이
이종원의 어설픈 연기때문에 너무나 약하게 표현된다.

어찌했든, 그녀는 빠져들고
미흔의 무기력한 삶은 비로소 활력으로 가득찬다.
그리고 이것은 미흔에게 또 다른 거짓이 아닌 진실이어야만했기에 사랑에 빠진다.

라빠르망 (L'Appartement, 1996)

1/21/2006

Max는 2년전 이유없이 사라진 애인 Lisa를 잊지못한채 New York으로 떠났고 성공해서 돌아와 결혼을 앞두고있다.

Lisa의 자취를 만난 Max는 사라진 이유라도 알기위해서 그녀을 추적하는데...

Lisa가 갑자기 사라지고 그둘이 만날수없었던데는 이유가 있었다.

Max와 Lisa가 만나기 전부터 Max를 짝사랑한 Alice가
Lisa가 여행전 Max에게 보냈어야할 편지를 전해주지 않았고,
다음날 만나기로한 Max는 상처만 받고 New York으로 떠나고
여행에서 돌아온 Lisa 역시 아무말없이 New York으로 가버린 Max를 원망했던것이다.

게다가 Alice는 Max의 친구와 사귀면서 그를 통해 Max의 동태를 살피며 Lisa와 Max와의 만남을 방해해왔던 것이다.

우여곡절끝에 Max의 소재를 확인한 Lisa는 Max와 공원에서 만나자고 메세지를 남기고,
모든것이 발각된 Alice는 자신의 마음인 일기장을 Max에게 건네주며 로마로 떠나는데...

Max는 세여자중 하나를 선택할수있었다.
1. 약혼녀
2. Lisa
3. Alice

나같으면 약혼녀를 선택했을것이다. 그것이 가장 이성적이다.
그러나 영화흐름상 Lisa를 만나러 공원으로 갈것같았다.

그런데 Alice의 일기장을 읽고 감동한 Max는 공원에서 기다리는 Lisa에게로 가는 대신 로마로 떠나는 Alice를 만나러 공항으로 달려갔다.

그 선택이 전혀 이해가 안간다.

세상에 어떤 남자가 자신을 짝사랑하고 그 집착으로 여자친구 Lisa와 자기를 불행하게 만들고
계속 거짓말을 하면 살아온 여자를 선택하겠는가...

참고로 Alice가 셋중 가슴이 제일 크다^^
http://misc-cahn.blogspot.com/2008/05/blog-post.html

마침내 Max를 얻은 Alce의 선택은...
그녀는 Max를 따돌리고 혼자 로마로 떠난다.

모든 불행의 시작은 Alice가 질투심에 편지를 전해주지 않아서였다.

사소한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하게 만들고
그것을 커버하기 위해서 자신의 삶 전체를 거짓으로 가득차게 만들었다.

Alice는 이런 과거를
자신이 평생 짝사랑했고 드디어 자신에게 온 Max를 버려야할 정도로
절실하게 지우고싶었다.

Max는 공항에서 우연히 약혼녀를 만난다. 그것이 현실적인 선택이었고,

누가 봐도 가장 매력적인 Lisa(모니카 벨루치)만 불쌍하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