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많은 영화를 봐서 뭘 봤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다.
그러던중 오늘 드디어 그 유명한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하나 보고야 말았다.
어느 정도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천태만상의 추한 그러나 사실적이고 엽기적인 행각들로 꽉 차 있다.
강렬한 영상과 색채... 여주인공을 맡은 서정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이영화로 백학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신인연기상을 받았다한다.
문제는 그 온갓 엽기적인 행동들이 공감이 간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는 홍상수감독 영화와 맥락을 같이 하는듯...
불행히도 저녁을 먹으면서 봤다. 밥을 차마 못 먹고 있다가 간간히 정상적인 장면이 나올 때 젓가락을 열심히 움직여야했다.
200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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